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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교보교육대상 수상자
교보교육대상은 大山 신용호 선생의 교육이념인 ‘참사람 육성’을 시대적 가치로 확산하고, 교보생명의 ‘국민교육진흥’ 창립이념을 실천적으로 구현하고자 제정된 상입니다. 교보교육대상은 참사람육성, 창의인재육성, 평생교육, 미래교육콘텐츠 4개 부문에서 헌신해오신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국내 최고의 교육상입니다.

2022년 교보교육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는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 오승훈 장성중학교 교사 ▲창의인재 육성 부문 대상 문영호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 ▲평생교육 부문 대상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원장 김동규)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대상 옥효진 부산송수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그리고 ▲교보교육대상 특별상은 김영식 서울동부구치소 소장입니다.
참사람육성 부문 대상 - 오승훈(장성중학교 교사)
오승훈 교사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가지고 이웃과 더불어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바른시민성을 함양하도록 온 정성을 다하는 것이 교사의 사명’이라는 마음으로 30년 넘게 한결같이 학교 현장에서 전인교육을 실천해왔다.

학생 개개인이 가진 여러 측면의 결핍과 서사로 인해,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과 갈등, 상처와 아픔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연극지도, 문화예술체험, 노작교육, 텃밭교육, 학교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인성교육에 전념하였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학습 시기를 놓친 학생들과 아침공부를 하며 따뜻한 배움의 환경을 조성해주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주었다.

지역의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행복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자원봉사를 통해, 청소년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하고 지역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과 삶을 연계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교너머행복공작소 연구회를 만들어 교사의 배움을 확장하고 교사의 철학 정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학생과 교사 대상으로 학생자치와 민주시민교육 관련 강의, 매뉴얼 제작을 해오는 등 학생이 우리 사회의 바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의인재육성 부문 대상 - 문영호(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
문영호 교사는 POSCO와 기아자동차 연구소 산업체 경력을 가지고 공업계고등학교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며 창의성 신장 교육, Maker 활동, TRIZ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힘써왔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커리큘럼을 정립하고, 미국과 핀란드 등의 교육선진국 연수 등을 통해 우리 교육 현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학생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계, 제작 그리고 특허출원 하는 과정 전반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스스로가 가진 잠재능력을 깨닫게 해주고 삶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가정환경이 어렵고 학습능력이나 자존감이 낮은 학생들을 위해 동아리를 만들어 경진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제동행을 실천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삶의 적극성과 자존감을 키워주었다.

이 밖에도 발명(창의성) 교육을 위해 자신이 조사한 콘텐츠 및 강의 자료를 교육청 사이트에 공유해 교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교사 및 학부모 대상 창의성 강의 등 지역사회의 창의성 신장과 교육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평생교육 부문 대상 -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원장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은 ‘시민이 주인공이다’라는 모토로 2010년 설립되어,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학습을 통해서 시민들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단체다.

나락한알은 설립 이후부터 ‘세르파아카데미’, ‘골목길 인문학’, ‘들락날락 감성돔’, ‘야단법석 문학마당’ 등 인문, 예술,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시민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시민의 역량을 활용하여 <부산 원도심은 페스트리다>, <아젠다메이커스>, <너와 나의 만찬> 등의 도서발간 등 다양한 교보재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나락한알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대부분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내용을 실체적으로 실현하고 운영한 것들이다. 이는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삶, 꿈과 바람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환시켜 일상의 평생 교육화를 이끌어 냈고, 시민들 개개인 및 상호 역량을 증진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놀며 배우는 사람의 터’라는 슬로건처럼, 나락한알은 자신만의 고유한 소통방식을 통해 평생교육의 새로운 학습방법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그 가능성을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대상 - 옥효진(송수초등학교 교사)
옥효진 교사는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믿음아래 2019년부터 ‘학급화폐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학급화폐활동’ 프로그램은 저축을 비롯한 세금, 투자, 보험 등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정부, 국회, 법원 등 국가기관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함께 배울 수 있다.

‘학급화폐활동’은 이론 중심의 금융교육이 아닌 체험을 통해 배우는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을 개설하여 ‘학급화폐활동’의 운영방법 및 실제 사례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학급 내 실험에만 그치지 않고 관심 있는 교사들과 교육당국이 참고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옥효진 선생님은 ‘학급화폐활동’이 여러 학교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체계화 및 업데이트를 꾸준하게 진행해, 현재는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까지 확산하는 성과를 이루는 등 학교 경제금융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 이 밖에도 학급화폐활동 과정을 엮은 도서 ‘돈으로 움직이는 교실 이야기’ 출간, 교사연수 및 학부모 강연 등 경제·금융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별상 - 김영식(서울동부구치소 소장)
김영식 소장은 지난 33년간 교정시설에 근무하며 재소자의 전인적 교화를 위하여 교육시스템 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왔다.

회복적 정의(사법) 이념에 근거하여 범죄자 역시 교육 및 관계회복을 통해 범인성(범죄적 인성)의 교화 개선이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교정시설의 문화적·회복적 환경 개선, ‘징벌 수형자 비폭력 인성교육’, ‘피해자(유가족) 고통에 대한 공감과 책임행동 프로그램(Sycamore Tree)’, ‘수형자 위기자녀 지원’, ‘수형자 가족사랑캠프’ ‘수형자 가족접견실’, ‘출소예정자 취업성공패키지’ 등 혁신적인 회복적 대안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해 왔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 출소자가 사회에 재범 없이 안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익법인 ‘코사(Circles of Support and Accountability, 후원과 책임 모임) 한국본부’를 창립하였으며, 무의탁 출소자 자활쉼터 ‘굿라이프’와 ‘행복투게더’ 설립을 주도하였다.

이밖에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관계망 회복 ‘서클멘토링 프로그램(1:多 멘토링)’을 도입하는 등 누구든 범죄의 사슬을 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범죄 피해자 예방에도 노력하고 있다.
예심위원 본심위원
참사람 육성 정창우(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
윤현진(한국교원대 윤리교육과 교수)
유종도(前 언주중 교장)
김희백(서울대 생물교육과 명예교수)
정민승(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 교수)
정순미(개원중학교 교장)
신종호(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윤평중(한신대 철학과 명예교수)
황용석(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창의인재 육성 이선영(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손화철(한동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김정안(前 서울교육청 학교혁신센터장)
평생교육 진성미(중앙대 교육학과 교수)
박상욱(공주대 교육학과 교수)
심한식(국가평생교육진흥원 본부장)
미래교육
콘텐츠
구본권(한겨레신문 기자)
임철일(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조대연(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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