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하는 교보교육대상 수상자 특강, '교육혁신,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간다'의 다섯 번째 강연이 5월 22일(수)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인문학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최준영 책고집 대표님께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희망의 인문학
최준영 대표님은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연의 현장 사례들을 중심으로 활동의미와 가치, 철학을 전해주셨습니다.특히 유년시절 가족에게조차 버림받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거리에서 생활했던 한 젊은 노숙인이 ‘인문학 강의’를 통해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된 사례를 이야기해 주시며, ‘인문학’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대안이 될 수 있는지, 나아가 인문학이 왜 필요한지를 역설해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소외계층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그들에게 상처와 걸림돌을 줄 수도 있고, 삶의 희망을 품게 할 수도 있다며,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최준영 대표님은?
2005년 노숙인 인문학 강좌에 참여한 이래 20년 동안 미혼모, 탈학교 청소년, 자활참여자, 어르신, 교도소 재소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거리의 인문학자로 불린다. 거리의 인문학 경험담을 묶어 <가난할 권리>, <결핍의 힘> 등의 책을 냈다. 현재 (사)인문공동체 책고집 대표로 활동하며, 교도소 대학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