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교육재단 NEWSROOM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7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KT와 함께 숙명여자대학교에서 ‘2026 제1회 AI 윤리 ON 청소년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캠프는 모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AI 윤리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퀴즈와 게임으로 만나는 AI 체험교육
전국에서 선발된 중학생 78명이 숙명여자대학교에 모였습니다. 캠프 현장은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했습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은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금세 웃음을 나누며 가까워졌습니다.
KT 대학생 AI 서포터즈 KIT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열고, 생성형 AI의 개념과 활용 사례를 알아보는 AI 기초 이론 교육과 AI 윤리 보드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게임과 퀴즈를 통해 AI 기술 속에 담긴 다양한 윤리적 고민을 쉽고 재미있게 접했습니다.
교육 후 진행된 골든벨에서는 정답을 맞히기 위해 손을 번쩍 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함께 의논하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나누는 과정 속에서 AI 윤리는 어렵고 낯선 주제가 아닌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AI가치판단 토론교육"
교보교육재단과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가 공동 개발한 ‘AI가치판단 토론’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직접 개발한 AI가치카드 교구를 활용해 학생들은 UNESCO 「AI 윤리 권고」의 핵심 원칙인 투명성, 공정성, 프라이버시, 인간 통제를 살펴보고, 다양한 AI 윤리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이 더 바람직한지 고민했습니다.
“마지막 판단과 책임을 AI에게 떠넘기고 있지는 않은가?”
“기술이 편리해질수록 불편해지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것은 누구의 문제일까?”
학생들은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은 질문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친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조별로 AI 윤리 가치 충돌 사례를 분석하고 윤리 매트릭스를 작성한 뒤, 토론 결과를 직접 그림과 글로 표현한 카드뉴스로 제작해 발표했습니다. 결과 정리와 콘텐츠 발표 시간에는 부모님도 함께하여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 오가는 토론의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AI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기준을 조금씩 만들어갔습니다. 누군가 정해준 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질문하고 고민하며 더 나은 선택을 찾아가는 경험이었습니다.
캠프에 참석한 중학교 2학년 이민경 학생은 작년 8월 AI윤리 ON 캠프에 이어 올해 여름에도 참여했다며, “AI가치카드를 활용해서 토론을 하다보니 작년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카드로 활동하며 생각도 더 잘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에서 온 중학교 1학년 김승재 학생은 “아침 일찍부터 와서 긴장도 되었는데 AI 주제로 재미있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평소 쉽게 사용하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적인 역기능을 살펴보고, 윤리적인 AI 활용과 책임 있는 선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보교육재단은 미래세대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송악마을에서 찾은 교육의 가치, '2026 로컬 인사이트 트립'
지난 6월 20일, 충남 아산시 송악마을에서 교보교육재단과 서울대학교 교원양성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2026 교보교육대상 수상자 교육여행 : 로컬 인사이트 트립’이 열렸습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사범대 학생과 예비 교사, 교직원 등 총 40명이 참여했습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교육 울타리
참가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위기를 극복한 송악마을 일대를 탐방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거산초등학교와 송남중학교를 둘러보며 '공간 설계'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다락과 무대가 공존하는 교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배치된 'ㄷ자형' 책상은 앎과 삶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시화가 전시된 계단식 구조의 송남중학교 도서관 역시 학생들의 자유로운 성장을 돕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송악마을 전체는 하나의 교육 울타리가 되어 유기적으로 서로 돕고 있었습니다.
수상자들이 전하는 현장의 지혜
이번 교육여행은 교보교육대상 수상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장의 생생한 지혜를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제27회 평생교육 부문 수상단체인 송악마을교육네트워크 ‘오늘’의 김태곤 대표님은 ‘지방 소멸 시대, 지속가능한 로컬 브랜딩’을 주제로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을 살려낸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참사람육성 부문을 수상한 캐서린 한 한국NVC센터 고문님은 ‘마음을 열고 내 편을 만드는 대화법’을 주제로, 현대사회 갈등을 해결할 '공감의 대화'와 소통 기술을 전했습니다.
공감과 소통의 비폭력대화 실습
이어서 참가자들은 나의 감정을 알고, 욕구를 표현하는 공감카드 게임과 비폭력대화(NVC) 단계를 직접 실습했습니다. 송악마을에서 활동하는 비폭력대화 마을 활동가분들이 함께하여 더 깊이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실무적인 역량을 기르는 시간이었습니다.
송악마을의 싱그러운 초록빛만큼이나 푸르렀던 예비 교사들의 열정. 이곳에서 품은 따뜻한 온기가 훗날 아이들이 자라날 교실 곳곳으로 번져나가길, 참사람 36.5가 가슴 깊이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교보교육재단은 수상자들의 지혜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사람 육성의 가치를 확산해나가겠습니다.
※ 동아일보 에듀플러스 기사보기 ☞ 교보교육재단, 송악마을서 지방 소멸 시대 교육·공동체 해법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