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수상자
HOME > 사업 > 시상 > 역대수상자
2015 교보교육대상 수상자
2015 교보교육대상 각 부문별 수상자로 인성부문에 금성등학교, 생명부문에 (사)작은것이 아름답다, 리더십 부문에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금성초등학교는 학교교육이 입시경쟁 속에 교육의 본질적 목표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참다운 인성교육을 제대로 실천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표를 갖고 시작되었다. 2005년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폐교 대상으로 지정되었던 금성초등학교는 참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지역의 교사,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학교로 탈바꿈시켰다.
금성초등학교가 지향하는 새로운 교육은 '함께하는 어울림, 따뜻한 돌봄, 몰입하는 배움'이라는 교육철학 속에 온전히 드러나고 있다. 참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하여 지역사회까지 학교 교육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성초등학교는 예술교육에 중점을 두어 각 주제별 통합교과를 운영한다. 저마다 타고난 고유한 본성을 성장케 하는 것을 인성교육의 핵심으로 보고, 문화예술 영역에서 적극적인 자기표현의 과정을 경험토록 하고 있다. 글쓰기, 생태체험, 연극, 영화, 뮤지컬, 악기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문(人文)이 쌓이고, 다른 이들과의 생각과 삶의 결을 소통하는 과정에서 인성이 완성된다는 철학으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금성초등학교는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교육을 고민하고, 마을 전체의 교육문화를 성장시키는 일에 참여하고 연대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독특한 인간적 향기가 묻어나는 지역공동체문화를 성장시켰다.
생명 부문 대상 - (사)작은것이 아름답다(대표 윤경은)
공적영상수상소감
'(사)작은것이 아름답다(이하 작아)'는 1996년 창립 이래 생태환경문화 전문지 발간, 재생종이 사용운동, 우리말쓰기 운동 등을 통해 생태환경 분야에서 실천적 담론을 꾸준히 확산시켜 시민들의 생명의식을 고취하였다.
19년 간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발간을 통해 생물다양성, 로컬푸드, 기후변화, 탈핵, 생수병 없는 사회, 화학물질, 도시양봉, 나노문제, 공유경제, 적정기술, 협동조합, 공정여행 등 수많은 주제들을 작아의 시선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였다. 독자들은 이러한 기획시리즈를 읽으면서 일상의 삶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았고, 생태인식의 지평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
특히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재생종이를 사용하여 잡지를 발행할 뿐만 아니라, '종이는 숲이다' 등 일련의 재생용지 사용운동을 통해 중·고등학교 교과서와 해리포터와 같은 대형출판물을 재생종이로 발행하게 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성과를 냈다. 작아는 우리말 쓰기 운동을 통해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일에도 큰 몫을 해냈다. 말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우리의 얼을 잃어버리는 일임을 일찍이 깨닫고, 오염된 우리말의 자리를 되찾는 일에 열중해왔다. 우리말 달이름을 비롯한 출판 관련 용어들을 우리말로 새롭게 창조하여 사용했다.
작아는 생태와 환경이라는 이슈에 천착하며 올바른 삶, 건강한 삶, 착한 삶, 아름다운 삶을 살아내고자 소박한 실천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동반자와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나아가 많은 이들에게 기존과 다른 삶을 선택했을 때 새롭고 아름다운 삶의 지평이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스스로 내보여주었다.
리더십 부문 대상 -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대표 박 완)
공적영상수상소감
젊은협업농장은 도시문화가 지속가능성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새로운 삶의 실천적 대안을 농촌에서 찾고자 지난 2011년 청년들이 조직한 협동조합형 교육농장이다. 교육이 학교라는 틀에서만 가능한가라는 궁극적 질문을 던지며 농(農)적 삶에 대해 실천적 교육을 행하는 ‘취농청년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젊은협업농장은 농장학교로서 단지 농사만을 짓는 것이 아니라 농촌지역에서 청년들의 재능을 바탕으로 펼칠 수 있는 일을 찾아 주변 사람과 자원을 연계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실행하는 과정들을 배워나간다.
자전거 여행동아리 ‘바이시끌’, 20대 청년들의 성장일지 ‘해강산프로젝트’, 팟캐스트 ‘팜므파탈’, 각종 공부모임 등 자생적 소모임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이는 지역의 문화기반 확대와 청년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삶과 존재의 문제에 직면한 개인들이 스스로 필요한 일을 찾아 저마다의 재능을 발휘하여 사회를 위한 공적인 가치를 구현해내는 방식은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이다. 특정 영역에서는 중심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영역에서는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연대하는 협업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젊은협업농장은 청년들이 자립과 참여, 실천을 모토로 새로운 삶과 사회구조를 만들고, 지역공동체의 문화적 저변을 확장시켜 나아가고자 다양한 실험과 창조적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취농교육의 우수한 모델이 되고 있다.
예심위원 |
본심위원 |
인성 부문 |
고미숙(한남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안순억(운중초등학교 교감) 여태전(남해상주중학교장)
|
조 형(미래포럼 이사장) 박찬구(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 이정전(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김진경(시인/동화 작가) 임정희(문화연대 공동대표) 임철순(이투데이 주필)
|
생명 부문 |
유정길(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 이재영(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 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대표)
|
리더십 부문 |
김헌식(문화평론가) 문은희(한국알트루사 여성상담소장) 이원재(희망제작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