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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환경대상

제10회 교보생명환경문화상 수상자제10회 시상식보기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 제정한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의 제10회 수상자로는 환경교육부문 대상에 강화도시민연대(상임대표 남궁호삼), 환경운동부문 대상에 촤병성 목사, 환경언론부문 우수상에 내일신문 남준기 기자, 환경예술부문 대상에 이강길 독립영화 감독을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선구자의 역할을 하셨던 원로께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특별상’의 이름으로 고마움을 전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원경선(환경정의 이사장), 노융희(서울대 명예교수), 박영숙(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김재일(시민모임 두레 회장)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은 2008월 4월 22일(화)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환경교육부문 대상 - 강화도시민연대(대표 남궁호삼)
강화도시민연대는 아름다운 강화도를 개발로부터 보호하고, 강화도의 생태적 문화적 가치를 알기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1997년 창립된, 국내 대표적인 갯벌보전 운동단체이다.
강화도시민연대는 1999년부터 갯벌보호를 위한 참여와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태가이드 안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을 통해 배출된 자원봉사자들은 갯벌과 멸종조류모니터링, 강화도방문객을 위한 안내 등 지역의 자연을 소중함을 알리고 지키는 안내자이자 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강화도의 아름다움을 가르치고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2000년부터 ‘갯벌과 철새, 바다보호를 위한 강화지역 청소년 연합동아리’를 결성하여 생태교육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강화도시민연대는 지속가능개념이 아직 미천한 우리사회에서 98년 국내 최초로 ‘강화도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에 대한 연구보고서’라는 전략보고서를 작성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강화도의 생태적인 발전을 위한 조사 및 로드맵 작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다른 지역사회에 지속가능 개발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강화도 철새탐조길라잡이 책 발간, 강화도 갯벌그림엽서 제작. 저어새 사진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갯벌과 철새모니터링,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갯벌안내 등 지역의 강화도의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운동부문 대상 - 최병성(목사)
최병성 목사는 1994년 수도자의 삶을 살기 위해 서강에 정착하였으나 1999년 서강에 쓰레기매립장 건설이 불거지자 이를 막기 위해 환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서강을 지키기 위해 서강에 깃들여 사는 천연기념물과 수많은 생명체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손수 촬영하여 언론에 알리고 지역주민과 힘을 모아 서강을 지켜냈다.
그리고 작년 한해 우리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쓰레기 시멘트’ 문제의 중심에도 최병성 목사가 있었다. 2006년 ‘산업쓰레기 시멘트’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산업쓰레기 시멘트’가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언론 기고를 통해 그 심각성을 세상에 알렸다. 자신의 사비를 털어 산업쓰레기 시멘트 자료를 수집하고, 시멘트 제품의 포함된 유해중금속과 발암물질을 분석 의뢰하기도 하였으며, 유해성 산업 폐기물의 시멘트 공장 반입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여러 날 잠복하기도 하였다. 또한 시멘트 공장의 ‘지역주민 대책위’를 꾸려내고, 시멘트 공장 인근의 군 의장들을 설득하여 6개 시군협의체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노력 덕택에 작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시멘트 소성로 관리 대책안을 이끌어 냈으며, 나아가 쓰레기 시멘트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산업폐기물 시멘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열리도록 하였다.
이밖에도 최병성 목사는 청소년을 위한 생태교육서와 수필집, 여행서를 집필하고, 자연풍경을 담은 사진연재, 숲 해설, 이슬사진 작품전시 등 자연의 소중함을 글과 사진으로 전하는 작가로만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뛰는 생태교육자, 자신의 신념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환경언론부문 우수상 - 남준기(내일신문 기자)
남준기 기자는 15년 동안 환경이라는 주제를 기록하고, 탐구하고, 연구하면서 환경현장을 누빈, ‘현장을 가장 많이 다니는 기자’로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환경전문기자이다.
1993년 내일신문에서 환경취재를 시작한 남기자는 97년 동강댐 문제가 불거졌을 때 직접 동굴 안을 조사한 뒤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기획기사를 써서 동강댐 백지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생태계의 보고인 점봉산과 연어가 회귀하는 남대천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서울외곽 순환도로가 도봉산을 관통하는 노선의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한국사회 지속가능성을 높이자’, ‘백두대간의 원형, 연해주 시호테알린산맥을 가다’, ‘황사발원지 몽골을 가다’ 같은 심층 기획기사를 통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환경의 시각을 지구촌으로 넓혀주기도 했다. 특히 5년 단위로 조사하여 연재하는 ‘한국의 4대강 집중탐사’ 는 물 관리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런 기획기사는 내일신문의 환경보도가 전문성이 있고, 사회에서도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인정받는 밑거름이 되었다.
남준기 기자는 신문기자로 그치지 않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운영위원, ‘우이령보존회’ 이사 겸 운영위원, ‘서울그린트러스트’ 운영위원 같은 환경단체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환경과 생명에 대한 강연과 토론회에 참여하여 대안과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우이령포럼’의 포럼위원으로 참여하여 환경문제를 꾸준히 공론화하여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환경예술부문 대상 - 이강길(독립영화감독)
이강길 감독은 물막이 공사가 끝난 후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간 새만금에서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는 독립영화 감독이다. 2000년부터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한 아픔의 기록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고 있는 이강길 감독은 지금까지 찍은 분량이 60분짜리 테이프 600개가 넘는다.
이강길 감독은 새만금을 주제로 제작한 영화 2002년 ‘어부로 살고 싶다 : 새만금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 2004년 ‘어부로 살고 싶다 : 새만금 핵 폐기장을 낳다’, 2006년 ‘살기 위하여 : 어부로 살고 싶다’라는 다큐멘터리 3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특히 영화 ‘살기 위하여’는 생존의 터전인 갯벌의 죽음을 망연하게 바라보는 ‘어부의 마음’과 그 죽음을 자식의 죽음처럼 아파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2007년 ‘환경영화제’ 관객상, 2007년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 관객상을 수상하며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새만금을 통해서 미디어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반성과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진 이강길 감독은 2003년에 새만금 지역 아주머니들과 함께 ‘줌마’라는 영상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고, 지역단체와 체험활동 하러 오는 학생들에게 영상제작 방법을 교육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민아의 여행’, ‘또 하나의 세상’, ‘이라크에서 총을 버려라’ 같은 독립영화를 제작하여 소외된 약자의 인권과 평화 문제를 세상에 알렸고, 잔잔한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새만금 주민들이 새만금을 떠나는 그날까지 주민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아픔을 기록하는 것이 자신의 숙명이라 여기는 이강길 감독은 실천하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독립영화의 진정한 가치와 역할이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별상 수상자
환경인의 이름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사회 곳곳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정한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이 어느덧 열 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재단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선구자의 역할을 하셨던 원로께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특별상’의 이름으로 고마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원경선
(1914.04.17)
1955 풀무원 설립
1961 거창고 재단이사장
1976 정농회, 한삶회 설립
1992-현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이사장(현 환경정의 이사장)
노융희
(1927.08.04)
1973-1978 서울대 환경대학원 초대원장
1993-1995 한국환경정책학회 초대회장
1994-1996 한국환경마크협회 초대회장
1993-1996 녹색연합 공동대표
1996-현 녹색연합 고문
박영숙
(1932.05.28)
1963-1969 한국YWCA연합회 총부
2002-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
1999-현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
2002.10-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재일
(1949.11.05)
11971 새한신문 등단(하오)
1981-1986 한강실업고 교사
1991-현 시민모임두레 대표
2002-현 대한불교 조계종 환경위원
2007-현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예심위원 본심위원
환경교육부문 박병권(원광디지털대학교 한방건강학과 교수/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장)
이재영(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
류창희(자연생태연구소‘마당’소장)
환경교육부문 한면희(전북대 인문한국 쌀, 삶, 문명 연구원 연구교수)
박찬구(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교수)
박태윤(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수)
환경운동부문 오성규(환경정의 사무처장)
김택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여진구(생태보전시민모임 사무처장)
환경운동부문 김일중(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환경정의 공동대표)
김정욱(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병철(전국귀농운동본부 상임대표)
환경언론부문 양전욱(한국교육방송 기획다튜팀 팀장)
김해창(희망제작소 부소장)
장성익(환경과 생명 주간)
환경언론부문 유재천(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조홍섭(한겨레신문 환경전문 기자)
김재범(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환경예술부문 최성일(출판평론가)
임정희(시민자치문화센터 소장/미학, 미술평론가)
김영만(녹색예술모임 금수강산 대표)
환경예술부문 최민(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안상수(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
최성각(소설가/풀꽃평화연구소 소장)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특별상 심사위원
이병철 (전국귀농운동본부상임대표)
박찬구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 교수)
이강훈 (충북대 건축학과 교수)
염태영 (국림공원관리공단 감사)
정병준 (분당환경시민모임대표 / KEEN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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