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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환경대상

제11회 교보생명환경대상 수상자제11회 시상식보기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 제정한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의 제11회 수상자로는 환경교육부문 대상에 거산초등학교(교장 박장진), 환경운동부문 대상에 푸른내일을 여는 여성들(공동대표 김은령, 박정혜), 환경언론부문 대상에 SBS 박수택 환경전문기자, 환경 술부문 우수상에 김봉준 화백을 선정하였습니다. 시상식은 2009월 4월 22일(수)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환경교육부문 대상 - 거산초등학교(교장 박장진)
거산초등학교는 공교육 체제 내에서 생태주의 이념을 근간으로 대안적 교육과정을 적극 실천하는 농촌의 작은학교로, 학교 환경교육의 전범으로 자리하고 있는 학교이다. 본래 송남초등학교 거산분교가 전신인 거산초등학교는 2002년 당시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던 학교였으나, 지역시민단체, 교육전문가, 교사,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살리기 운동을 추진하여 공교육 내에서 새로운 대안찾기 모델을 제시한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생태와 환경을 교육의 중심주제로 삼아 지역의 특수성을 살린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천혜의 환경조건과 지역 내 인적자원 등 다양하고 풍부한 유무형의 교육자원들을 활용, 환경교육 실천에 꼭 필요한 네트워크의 얼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교육 체제의 개혁, 대안적 교육과정 실천의 성공적 사례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어 현재에도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나, 공교육 체제 내에서 다양한 작은 학교가 만들어지기를 갈망하는 초기의 운동정신을 유지하고자 현재 수준의 소규모 작은학교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운동부문 대상 - 푸른 내일을 여는 여성들(공동대표 김은령, 박정혜)
‘푸른내일을 여는 여성들’은 도시지역 주부들의 생활환경운동의 전형으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아름다운 가게의 모델이 된 녹색가게를 처음 시작하였고, 자원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철저한 분리배출의 실천으로 자원절약과 녹색구매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우리나라 자원재활용 운동의 효시격으로 인정받는 단체이다.
단체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주부들이 주체가 되어 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생활문화 운동을 실천, 발전시켜 온 점이 매우 인상적이며,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 풀뿌리 환경운동의 의미있는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알뜰시장은 과천의 대표적인 벼룩시장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의 나눔과 소통,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원재활용, 녹색가게 등 단체의 주요활동들에 대한 교육 및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언론부문 대상 - 박수택 (SBS환경전문기자)
박수택 기자는 SBS의 10년 장기 기획프로그램인 ‘SBS 물은 생명이다’에서 2005년부터 진행자로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과 취재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고, 2004년부터는 데스크직을 떠나 환경부와 NGO, 학계를 두루 출입하며 폭넓게 취재보도를 하고 있는 환경전문기자이다. 박 기자는 일일뉴스 프로그램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환경관련 주제를 발굴해 상세히 다루면서 문제점과 함께 개선방향을 제시해온 점, 그리고 지역 환경운동 단체의 지도위원직을 맡아 환경단체와 함께 고민하며 실천하는 언론인으로 지역에서 헌신해오고 있다.
박수택 기자는 전국적인 환경현안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지역의 환경현장에 뿌리박은 취재활동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장과 주민에 밀착한 보도, 투철하고 성실한 개인적 자세로 든든한 환경지킴이 구실을 하고 있다.
박수택 기자의 이러한 취재활동은 이미 ‘한국방송대상’서 보도기자상, 2006환경인상 녹색언론 부문 수상, 환경의 날 대통령 포장 등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환경예술부문 우수상 - 김봉준(미술가)
김봉준 화백은 한국사회 민간의 생명문화 전통에 뿌리를 둔 붓그림과 글씨, 판화, 우화적 조각들을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생태환경미술가이자 지역적 차원에서 대안적인 생태문화공동체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실천해 온 생명문화운동가이다.
김봉준 화백은 지역, 예술, 생명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오면서 지역공동체와 예술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자 노력하는 예술운동가로서, 최근 그가 실천하고 있는 생태공동체 마을, 신화마을 문화운동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출하려는 예술적 노력의 일환이다. 이는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보다 근원적인 삶의 차원으로 전환시키는 문제 지평의 확장을 이루어 내고 있는 것으로, 특히 지역에 근거하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출하려는 예술적 노력은 사회적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환경예술의 가치를 사회적 대안과 이어주는 좋은 사례를 제시해 주고 있다.
김봉준 화백은 현대미술계의 주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생명을 향한 긍정적 열정을 근거로 삼아 생태환경적 전망이 담긴 새로운 예술형식을 끈기있게 탐색하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비로소 우리는 외적 자연을 우리 안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적 방식을 얻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그의 예술적 성과는 개인적이기보다 사회적 자원이라고 할 수 있다.
예심위원 본심위원
환경교육부문 남상준(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
류창희(자연생태연구소 '마당' 소장)
도정일(경희대 영어학부 명예교수)
김정욱(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강훈(충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조홍섭(한겨레신문 환경전문 기자)
정병준(분당환경시민모임 대표)
환경운동부문 김택천(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이근행(모심과 살림연구소 사무국장)
환경언론부문 양전욱(EBS 심의팀장)
김해창(희망제작소 부소장)
환경예술부문 임정희(연세대학교 인문예술대학 겸임교수)
전효관(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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